경전으로 보는 항마좌수행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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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륵보살 (유가사지론) - 가부좌의 인연

무슨 인연 때문에 가부좌하고 앉느냐 하면 바르게 다섯 가지 인연을 살펴보기 위해서이다.

첫째는, 몸을 껴잡고 거두어서 빨리 개운함(輕安)을 일으킴이니, 이와 같은 위의는 개운함이 순탄하게 생기는 것을 가장 뛰어나는 것으로 삼기 때문이다.

둘째는, 이 편히 앉음(安座)을 오래도록 견뎌 있게 함에서이니, 이와 같은 위의는 극히 몸으로 하여금 빨리 피곤함이 없게 하기 때문이다.

셋째는, 이 편히 앉음은 바로 특수한 법(不共法)이니, 이와 같은 위의는 외도의 다른 이론에는 모두가 없기 때문이다.

넷째는, 이 편히 앉음은 형상이 단정하고 엄숙함에서이니, 이와 같은 위의는 다른 이로 하여금 보고나서 믿고 공경하게 하기 때문이다.

다섯째는, 이 편히 앉음은 부처님과 부처님 제자가 다 같이 열어 허락하신바라, 이와 같은 위의의 모든 성현들께서 다 같이 칭찬하셨기 때문이다.

용수보살 (대지도론)

[문] 앉는 법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어찌하여 가부좌의 법만을 쓰는가? [답] 모든 앉는 법 가운데서 가부좌가 가장 편안하여 피로하지 않기 때문이다.
이 앉음새는 좌선하는 사람의 자세로서 손과 발을 거두어 모으고 마음도 흩어지지 않게 한다.
또 온갖 네 가지 몸의 위의 가운데서 가장 편안하니 이것이 참선할 때의 앉음새이며 도법(道法)을 취하는 앉음새이어서 마왕이 보면 깜짝 놀라게 된다.
이렇게 앉는 법은 출가한 사람의 법칙이니 나무 밑에 가부좌를 틀고 앉았으면 뭇 사람이 보고 모두가 매우 기뻐하며 그 도인은 반드시 도를 얻게 될 줄을 안다.
이런 게송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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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부좌를 틀고 앉으면 몸이 평안하여
삼매에 들고 위덕이 있어, 사람들이 우러르며
태양이 천하를 비춤과 같다.
졸음과 게으름과 번뇌를 제하고,
몸이 거뜬하여 피로하지 않으며,
깨달음도 역시 거뜬하고 편하며,
의젓이 앉았음이 용이 도사린 것과 같다.
가부좌로 앉은 그림만 보아도
마왕이 겁을 내고 두려워 하거늘,
하물며 도에 든 사람이 조용히 앉아 움직이지 않았음이랴.


이렇기 때문에 가부좌로 앉는 것이다.

또 부처님께서 제자들에게 이렇게 앉으라고 가르치셨기 때문이니, 어떤 외도들은 항상 한 발을 들고 서서 도를 구하고 혹은 항상 섰기도 하고 혹은 발을 메기도 한다.

이런 미친 모습으론 마음이 삿된 바다에 빠지고 몸은 평안치 못하다.

이런 까닭에 부처님께서 제자들에게 가부좌를 맺고 몸을 곧게 하라 하셨다.

무슨 까닭에 몸을 곧게 하는가? 몸을 바르게 앉으면 마음이 게을러지지 않나니 단정한 마음으로 뜻을 바르게 하여 눈앞에 모았다가 마음이 흩어지면 거두어 모아 다시 삼매에 들게 한다. 그러므로 갖가지 잡념을 모두 거두어 모을 수 있으니, 이렇게 생각을 모으면 삼매왕삼매에 들 수 있다.

어찌하여 삼매왕삼매라 하는가 이 삼매는 모든 삼매 가운데에 가장 으뜸이고 자재하여서 능히 한량없는 법을 반연하나니, 마치 모든 사람 가운데선 왕이 제 일이요, 왕 가운데선 전륜성왕이 제 일이요, 모든 하늘 위와 하늘 아래서는 부처님이 제 일이듯이 이 삼매도 모든 삼매 가운데서 가장 으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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