깨달음과나눔은 10월 29일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서 정오 장학회 한부모 가족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하고 33명에 장학금을 수여했다.

[현대불교=이승희 기자] 한부모 가정서 꿈을 키워나가는 청소년 및 미혼모들을 응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사단법인 깨달음과 나눔(이사장 이매옥)은 10월 29일 구로구 서울시한부모가족지원센터 강당서 2016 하반기 정오 장학회 한부모 가족 장학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날 한부모가족지원센터 등 추천을 받은 중ㆍ고등학생 30명과 검정고시 합격 미혼모 3명은 장학금 20만원을 전달받았다.

이매옥 이사장은 “금액이 크진 않지만 학생들이 ‘오늘 주인공이 됐다’는 희망을 심어주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한부모 가정이 곤궁하단 생각서 벗어나, 사회 주인공이란 생각으로 살아주길 바란다. 열심히 학업을 이어가는 학생에겐 깨달음과나눔 식구로서 공부를 마칠 수 있도록 대학까지 지원할 계획”이라고 알렸다.

이예지(용곡중 3년) 양은 “호텔리어가 되기 위해 외국어 공부를 하는 등 평소 노력하고 있다. 장학금도 외국어 공부를 위해 쓸 예정”이라며 “상을 받으며 무엇보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향상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이매옥 이사장은 이예지(용곡중 3년) 양에 장학금을 전달하며 “사회의 주인공으로서 항상 도전하는 학생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검정고시 합격생 김유진(34) 씨는 “한부모지원센터서 거주하며 교육비와 생활비 걱정을 덜어 공부가 수월했다. 주로 아기가 자는 새벽 시간을 이용해 3개월동안 공부해 검정고시에 합격했다”며 “학업을 이어가 안정된 직장을 얻는 게 최종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깨달음과나눔 측은 “한부모 가정은 우리 사회서 10%가 넘는 인구로, 자녀 양육 의지가 강한 이들에게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 정오 장학회는 학생 성적이 아닌 자립 의지와 열정을 기준으로 앞으로도 지원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현재 깨달음과 나눔은 정오 장학생 지원 외 미혼모자가족 복지시설 ‘도담하우스’ 운영, 어르신 무료 급식 등 진행하며 나눔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