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년동안 꾸준히 어르신들을 위한 무료 급식 등 자비 나눔과 이웃 사랑을 실천해온 단체가 있습니다.

올해도 무료 급식과 노래자랑 등 경로 잔치를 마련한 사단법인 깨달음과 나눔이 그 주인공인데요.

진정한 효행 실천의 현장을 전경윤 기자가 소개합니다.


서울 송파구 거여동의 거원 초등학교 체육관에 지역에 사는 어르신들이 하나둘 모여들었습니다.

불교계 사회복지단체인 사단법인 깨달음과 나눔이 주최한 경로 잔치에 참석하기 위해서입니다.

깨달음과 나눔 직원과 봉사자들은 정성껏 준비한 비빔밥을 어르신들에게 제공하고 무병장수를 기원했습니다.

비록 한끼의 식사 대접이지만 음식에는 어르신에 대한 공경과 정성의 마음이 듬뿍 담겼습니다.

어르신들은 무료 점심 공양을 함께 하면서 모처럼 환한 웃음을 감추지 못합니다.

[인터뷰]서울 거여동 어르신

[잔치를 벌여주시고 감사하고 또 어르신들 잘 잡수시고 1년에 한번 꼭 하시고 일요일이면 국수 주시고]

점심 공양에 이어 난타와 국악 공연 등이 다채로운 문화 공연도 펼쳐졌습니다.

어르신들은 잠시나마 고단한 일상에서 벗어나 힐링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사단법인 깨달음과 나눔은 지난 2002년부터 15년간 한해도 거르지 않고 홀몸 어르신과 한부모 가정,외국인 노동자들을 위한 무료 급식과 김장 나눔 등 지역 복지 사업을 펼쳐왔습니다.

[인터뷰]이매옥/사단법인 깨달음과 나눔 이사장

[우리 불교에서 말하자면 인간 방생이라는게 있어요. 이왕이면 인간 방생을 하자 해서 그런 차원으로 지금까지 하고 살았고 내가 불교 43년 믿는 동안 마음은 바람이고 행동은 뿌리인데 바람잡는 일만 너무 하길래 내가 뿌리한번 내려보자 해서]

깨달음과 나눔은 지난 2015년 10월에는 서울 송파구 마천동에 불교계 유일의 미혼모 생활시설인 도담 하우스를 개원하는 등 우리 사회 소외된 이웃들에게 부처님의 자비 정신을 전하는데 앞장서고 있습니다.

깨달음과 나눔의 이웃 사랑과 자비 보살행은 사라져가는 효 문화를 새삼 일깨워주고 나누면 나눌수록 더 큰 부자가 된다는 사실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인터뷰]이매옥/사단법인 깨달음과 나눔 이사장

[하루를 살더라도 천년을 살 것처럼 몸부림치는 모습이 나는 안타까워서 내가 가진 것을 흐르는 시냇물로 생각하고 모든 사람들이 떠 먹을 수 있는 물이 되기 위해서 살고 있습니다.

BBS 뉴스 전경윤입니다.

영상 취재- 허영국

전경윤 기자 kychon@chol.com